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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어닝 쇼크
테슬라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어닝 쇼크'를 일으켰습니다. 이 회사는 차량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었지만,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여 18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시장 예상치인 0.73달러보다 낮은 0.66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 하락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수익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여 '반토막'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9.6% 포인트 감소한 7.6%, 매출총이익률도 작년 동기 대비 7.2% 포인트 떨어진 17.9%로 기록되었습니다.
판매량 증가에도 매출 밑돌아
차량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나, 시장 전망치(241억 달러) 보다 낮게 나타난 것입니다.
주식시장 반응: 주가 급락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5%가량 하락 마감하였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추가로 4%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장 점유율 감소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1분기 60%에서 3분기 50%로 줄었습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등 경쟁사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함에 따라 테슬라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비야디(BYD)와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사이버트럭 판매 시작: 주가 반등 기회?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트럭 판매 시작입니다.
테슬라는 다음달부터 사이버트럭 출고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판매량은 증가하지만 순익과 매출은 감소하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새 모델인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